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日常이 바뀌다

2020. 6. 18. 22:30 | 댓글 개

코로나 바이러스. 출처:Pixabay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그냥 지나가는 일시적인 전염병 정도로 여겼다. 이전에 신종 바이러스도 있었고, 메르스도 있었지만 모두 일상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나가지 않았는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초기에는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에 코로나가 진정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낙관론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는 전 세계인의 일상을 바꾸어놓고 있다.

나만 해도 그렇다.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헬스클럽에 가는 것도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가 필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하고 다니는 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혹시나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완전히 떨칠 수가 없다.

생활 전선에도 약간의 타격이 오고 있다. 대면교육을 전면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만나서 배우고 싶다는 클라이언트가 있어도 거절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작업을 인터넷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만세!)

코로나 이전 세계(BC; 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 세계(AC; After Corona)로 구분지어질 정도로 코로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사건임에 틀림없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코로나 이전 세상에 비해 자유가 제한되고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는 것 같다. 이런 비상시국에서는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어느 정도 억압하는 것에 동조하는 분위기 같다.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야 예전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 같다. 누구든 먼저 개발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이라는 것이 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완전히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안 그래도 열악한 여행업계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계에 종사하시는 분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면서 피해가 크다고 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으로 다시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처방일 뿐이다. 전 세계 소비가 줄면서 큰 폭의 경기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더라도 회복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코로나는 세계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사능 논란에도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던 일본이 결국 두 손을 들고 올림픽을 1년 연기했다. 하지만 실제로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흥 올림픽을 꿈꾸던 일본 아베 정권에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이 급감한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곤란한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우리나라와의 긴장감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매일 코로나 소식이 뉴스를 채우고 있다. 사람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 같다. 이 때문인지 코로나에 대한 대응이 느슨해진 감이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다시 예전의 일상을 되찾길 바랄 뿐이다.

'이탈리아로 휴가를 왔지만 코로나 때문에 거리가 개미 한 마리 없다' 출처: 9g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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